『nJupiter』
Jupiter / 2007. 8. 24. 05:15 / 여행/2007-일본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는 8월 11일날 저녁 8시 20분이었다.

같이 가기고 한 친구와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와

전체적인 일정으로는 아래와 같이 짜고 나니

그렇게 8월 10날의 저녁은 저물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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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 여행에 대한 준비
오후 - 출국준비 및 일본도착 (하네다 공항)

# 12일
오전 - 시부야
오후 - 하라주쿠, 아키하바라, 저녁때 신주쿠(도쿄도청)

# 13일
오전 - 아사쿠사
오후 - 긴자 -> 히노데 --(수상버스)-> 카사이해변공원 -(린카이센)-> 오다이바

# 14일
오전 - 에비스, 다이칸야마
오후 - 롯뽄기, 도쿄타워

# 15일
오전 - 닛코
오후 - 닛코

# 16일
오전 - 자유시간
오후 - 메이지신궁 불꽃축제

# 17일
오전 - 코미케
오후 - 코미케, 하네다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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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아침.....

우선 출국하기 전에 가지고 가야할 물건들을 챙겨야 했다.

우선 옷....

흠.... 더운대다가 습도도 높으니 좀 여유 있게 챙겨야 겠는대~ 흠...

상의 7개 , 하의 6개, 속옷 4개, 양말 3개, 칫솔, 수건 3개, 운동화 1개, 디카 , 충전기, 왁스, 손수건

생필품은 이정도면 됐고...

여권, 비행기 예약 티켓(E-ticket), 혹시 모르니 민증(만일을 위해서...), 각종필기류, 일본여행 관련책

그리고 가장 중요한 돈!!!!



좋아!!! 이정도면 준비 완료!!!

흠.......... 또 뭐 더 챙길것이 없나???

하고 생각 하며 챙기고 보니 점심떄가 지나가고 있었다.



서둘러 밥을 먹고, 같이 가기로 했던 친구녀석과 연락을 해서

만나기로 한 장소와 시간을 정한후,

잠깐의 휴식을 갖은후에

김포공항으로 출발을 했다.

원래 예정은 5시 30분에 만나기로 되있었다.

마침 내가 차로 이동을 해서 김포 공항에 일찍 도착을 했다.

도착을 해서 같이 가기로 한 친구녀석한태 전화를 하니

친구녀석은 휴대폰을 집에다가 놔두고 왔다......

흠.....



ㅆㅂ.... 이런... 어쩌지....

이넘이 전화를 하겠지????

안하면 큰일인대....

일단 출을 서서 출국 준비를 해야 하나.....

나 혼자 가야 하나???



등등 온갖 별 생각이 들면서 항공사 프론트에서 줄을 섰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김포공항의 해외라인 청사는 따로 있다.

암튼 2층의 Ana항공사의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내 차례가 되면 뒤고 가고, 다시 기다리다가 뒤로 가고

2번을 반복하니 어느덧 6시 20분을 넘기고 있었다.

ㅇ ㅏ... ㅆㅂ.... 연락도 안오고....

체념하고 일단 내것이라도 먼저 해야 겠다고 마음먹은 때에 마침!!!

내 눈에는 익숙한 인물이 보이기 시작 했다!!!



그자식이다!!!!!

바로 느낀 나는!!!

"리륜얄!!!!"   <--- 그녀석의 별명? , 애칭? , 이름??

역시나 바로 반응을 보이던 그 친구녀석은

헐래벌떡 뛰어와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입을 막아 버린채

비행기 표를 받기 위한 E-ticket과 여권을 확인후에

비행기 표를 받고 내 여행가방을 수하물로 붙인뒤에

약간의 시간이 남아 3층의 식당가에서 밥을 간단하게 먹은후에

이야기를 좀 하고 바로 비행기 타러 ㄱㄱ ㅅ을 했다. ^~^ㅋ

간단한 소지품, 신체 검사(?)를 하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들어 가기전




비행기 뜬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잠이 들었는대, 아마 긴장이 좀 풀린듯 하다......

약 2시간의 시간이 걸리는 비행코스였다.

그동안 입국 카드를 작성하고 기내식을 먹었다.

기내식은 김밥과, 샐러드, 과일 약간들은 좀 실망스런 기내식이었다.

하지만 예상 했던 거라 그리 개의치 않았다.

나의 요는 맥주였다!!! ㅋㅋ

바로 아사히 맥주를 달라고 하고, 맥주와 함께 맛있게 과일을 안주 삼아 먹은후에

화장실에 갔는대, 아뿔싸........

여권을 화장실에 두고 온것이다.....

왠만해서는 이런 실수를 거의 안하던 나는


놀란 가슴을 끌어 안고

다시 화장실을 갔는대....

이런..... 누군가가 사용하고 있는 중이었다.......



ㅆㅂ.... ㅈ됐다......

라고 생각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수분이 지난후 화장실에서는 어느 중년의 일본 여성이 나왔는대

내가 화장실에 여권을 두고 나왔는대 화장실 사용하면서 여권이 있었냐고 물어 보니

화장실 안에 있다고 참 다행이라고 걱정을 해주셨다...... (T^T   아주머니 감사 합니다.......)



다행이 여권을 찾은뒤에 30분정도를 친구녀석과 놀다 보니

우리는 일본에 도착해 있었다.

시간을 보니 10시 20분 정도....

ㅇ ㅏ..... 서둘러야 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던 사이에

비행기의 사람들은 대부분이 빠져 나가고 (그 비행기의 대부분은 한국인들.....)



잠시 화장실에 들려 나오고 우리는 입국심사를 마친후에 내 여행가방을 찾고

하네다 공항 국내선 청사로 무료 셔틀 버스를 이용해서 도착후에

일단 지하 2층의 케이큐 전철을 타러 내려 갔다.



일단 이렇게 이동을 하면서 느낀건대,

한국 사람들 참 많다 라고 생각했다....

진짜 많았다....

입국심사 할때 보니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나뉘는대

외국인에 95%가 한국인.....

ㅋ ㅑ......



암튼 이렇게 케이큐전철에서 400엔을 주고 시나가와행 열차에 몸을 싣고

출발 했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우리가 있던 칸에는 대부분이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한국사람들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떄까지는 일본인것을 몸으로 실감치 않았다.

실제로 공항과 지하철에는 한국어로 된 안내판이라던가

노선표 같은 것이 있었기 떄문에

한국에서 이용하는 것과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암튼 시나가와로 한 20분정도 타고 가서

환승을 해야 하는 상황이 었다.



시나가와역(品川)에 도착을 하고

JR야마노테선으로 환승을 해야 했다.



여기서 웃긴 애피소드가 있었는대,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그 목적지 까지 한번에 돈을 내고 이용하는 반면

일본의 철도는 대부분이 민영회사가 운영하는 사철이다.

그래서 환승을 할떄는 돈을 다시 또 내야 한다.

솔직히 나도 일본어에 능숙한 편은 아니다

단지 여행을 하는대 편할 정도랄까??

그래서 시나가와 역에서 시부야 쪽으로 환승을 하는대

표를 바꿔야 한다.

약간은 긴장된 상태에서 매표소 앞에서 먼저 위에 요금표를 확인하고

매표소 가서 시부야 표를 달라고 하고 160엔을 줬는대,

그직원이 그전에 가지고 있던 표를 달라고 하였다.

표를 주고 환승용(?)표를 다시 받고

친구녀석한태 표를 줘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환승 게이트 앞에 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친구녀석이 오고 게이트로 들어 갈려고 하는 찰나,

"헉!!! 야!! 나 표 없어!!!"

-_-++++

"뭐????"

다시 한번 잘 찾아 보라고 하고 그래도 없으면 다시 하나 사오라고 했는대,


나중에 알고 보니 그친구가 돈이랑 케이큐선표를 주고 야마노테선 시부야행 표를 안가지고 온것이다.

때마침 역무원이 와서 표를 주고 시부야행전철에 몸을 맏길수가 있었다....



'후..... 이녀석......... 앞으로의 여행이 걱정된다....'



시부야 역에 도착한뒤

약속된 장소에서 친구를 만난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친구 집에 도착을 하였다.

짐을 풀고, 약간의 이야기를 하고 그냥 자기 무료 했던지

근처의 편의점으로 가서 맥주와 안주를 산뒤에

앞으로의 일정을 이야기 하면서 잠시 수다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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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었던 맥주



저기 금색의 모습을 하고 있는 Suntory the premium 맥주는 정말 맛있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맥주를 다시끔 실감하게 만든 맥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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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던 야끼소바



안주로 먹었던 야끼소바...

이것도 상당히 맛있었다... 단지 양이 적은게 흠이랄까....(하긴 내 양에 맞출려면..... 무리가.....)



ㅇ ㅏ!!! 그러고 보니 안주를 사면서 일본의 컵라면이 먹고 싶어서

친구한태 추천을 받아서 산 라면이 있는대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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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누들-씨푸드



바로 이거 였는대 내가 먹었던 것은 파란색의 컵누들-씨푸드 라면이었다.

일본의 대중적인 컵라면(?)이었는대, 너무나도 맛있었다.

맵거나 짜지도 않고 담백하고 우주의 시공간을 비틀어버린 그런맛? ㅋㅋㅋ

뭐 시간을 초월한 맛? ㅋㅋㅋ

농담이고 내 입맛에 너무 맞아서 순식간에 먹어 치우고, 퉁퉁부을 얼굴을 생각하며 잠이 들었다.

앞으로 다가올 피로도 모른체...............






첫날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Jupiter / 2007. 8. 19. 19:54 / 여행/2007-일본


군 복무가 끝난후..............


6개월이 지난

6월 중순...........



올초에 가기로 했던 일본여행이 개인적인 나태함으로 인해 자꾸 늦춰 지던 상황이었다.

진로에 대한 걱정과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핑계삼은 나태함...........

어떠한 것으로도 나태함으로 보낸 시간을 돌릴수도 없는 걸 알면서 또한 그것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며,

하루하루를 허송세월로 보내고 있던 중

어느날 대학 친구로 부터 메세지가 전달이 되었다.




"너 일본여행 간다믄서 갔다 왔어?"

흠......

아직 안갔다 왔는대....

귀찮다.... 대답하기도......

그렇게 답변을 하지 않은 상황이 었다.....



몇분뒤 .....





"나도 갈려고 하는대, 갔다 왔으면 뭐좀 물어 볼려고 ~"

어라??

간다고??



그래도 뭐 나랑 상의 할게 있나....

현제 일본에 유학가 있는 친구녀석과 이야기를 하면 될것을....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더이상 지채해선 안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계속 있다가는 올해가 다 가도 못갈거란 생각이 들었다...

망할 게으름.....




암튼 그 길로 바로 나도 못갔다고 대답을 하고 불과 10여분의 대화 끝에

같이 가기로 결정을 했다...




여행에 대한 준비를 상의 하면서 솔직히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

이렇게 마음만 먹으면 당장에 무엇이든 할수 있으면서.....

고작 앙졸한 마음때문에..... 핑계들로 가득찬 머리속때문에.....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시간, 즉 젊음을 허비 하고 있었다....

라는 느낌 때문에....




그래도 여행을 간다는 것때문일까...

왠지 모를 흥분감에 6박 7일간의 여행은 시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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