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내 방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날아라 슈퍼 보드 - 환상서유기]
잠시 뜸들이고 바로 컴퓨터에 깔아 버리고
시작을 한지 지금 막 30시간 정도 즐기고 있는대....
예전에 할때랑 너무도 달라진 느낌이다....
몰랐던 부분도 많이 있었고....
무엇보다......
이 글을 쓰게 만드는 장면 하나가 있었으니....
이 장면에서 오랜만에 감동의 물결이 흘렀다...
(게임중 밤에 발생하는 이벤트라 스샷이 좀 어둡습니다.)
스토리와 장면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대사에서 감동이 밀려왔다.
주성치의 선리기연과 월광보합의 감동이 함께 밀려 들었다
선리기연에서 손오공으로 변하기 전에 마지막 인간으로서 한말이 바로
저 대사였기 때문이다.
그 상황인즉 (극중 이름은 '지존보')
자신이 사랑하는 자하선사를 우마왕으로 부터 구하려면 힘이 있어야 하는대
지금은 인간이라서 그 어떤 도움을 줄수 없던 지존보가
원래 제천대성때의 힘을 찾으려 하자 보살님께서
원래의 힘을 되찾으려면 속세와 인연을 끈어야 한다 고 했다.
자하선사와의 관계도 말이다.....
큰 후회를 했습니다.
인간사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 후회하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다시 기회를 준다면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겠소.
만약 기한을 정해야 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소.
마지막에는 결국 그 사랑을 이루(?) 었지만.....
무척이나 슬픈........(결국 DVD를 샀음....)
아마도 추측컨대
영화가 나온 시기며, 게임이 제작 되었던 시기를 비교해 볼때
당시 개발진이 일부로 이 대사를 넣었다는 생각이.......
뭐 영화와 게임을 다 해보고 좋아 하는 나로서는
마냥 좋을 따름이다......
주성치의 서유기 월광보합, 선리기연
kct의 날아라 슈퍼보드-환상서유기
한해보신 분이라면 꼭 해보시길.........